김포한강 첫 민간 임대아파트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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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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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때 3억원 추가가 "부담"

   
 
김포한강신도시 '중흥 S-클래스 파크애비뉴' 조감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중흥종합건설이 처음으로 공급하는 중대형 임대아파트 '중흥 S-클래스 파크애비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며 지난 27일 오픈한 모델하우스에 주말 동안 1만5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예비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는 주변 전세가격 수준에서 내집처럼 살 수 있다는 점에 실수요자들이 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흥 S-클래스 파크애비뉴의 임대보증금은 주변 전세가 수준인 1억6200만~1억6500만원선이다. 전용면적 112㎡의 임대보증금은 1억6650만원, 계약금은 1850만원이다. 나머지 잔금은 입주시기인 2012년 2월까지 납부하면 된다. 임대보증금 대출도 가능하며 이자는 회사가 대납해준다.
 
그렇다고 단지 수준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김포한강신도시 최초로 4레인 규모의 실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고 실내골프연습장ㆍ헬스클럽ㆍDVD룸 등도 들어서 있다. 또 고급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시설과 마감재가 사용됐다.

10년 임대아파트이지만 입주 5년 뒤에는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사기간까지 합쳐 7~8년 뒤에 분양전환을 하려는 소비자들은 분양가나 대출금 등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분양 전환 가격은 3.3㎡당 1360만원이다. 내집으로 분양을 받기 위해서는 입주시점에 3억원 가까운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 또 분양전환시 받는 대출에 대해서는 이자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임대보증금도 매년 약 800만원정도 오를 수 있고 이에 따른 금융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1360만원은 현재 기준이 아니라 7~8년 후를 예상한 금액"이라며 "김포한강신도시의 투자가치를 감안하면 비싼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년 인상되는 임대보증금도 분양전환을 하지 않으면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 5년간 저렴하게 내집 처럼 살고 나중에 분양을 포기하면 임대보증금 전부(증액분 포함)를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흥S-클래스 파크애비뉴는 지하 2 지상 26층 15개동, 전용면적 100~112㎡ 총 1007가구로 구성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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