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영업 시너지를 통한 수익 극대화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굳건히 하겠다."
유준열 동양종합금융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해 취임후 밝힌 자본시장법 시대 전략 방향이다.
IB부문의 딜소싱(투자대상기업 발굴)·상품개발 능력과 리테일부문의 고객기반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가 결합된 시너지효과를 통해 수익창출 능력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상반기(4~9월)에는 1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배가 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시현한 것이다.
특히 IB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금융위기를 기회 삼아 적극적인 인수영업을 전개한 결과 회사채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실적 1위 주관사 자리를 거머쥐었다.
2009년 채권시장(DCM) 부문 주요 리그테이블에서도 수위를 지켰다.
블룸버그 2009년 리그테이블에서는 회사채 부문 주관실적 총 6조6669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ABS부문에서는 산업은행에 이어 2위(총 2조6254억원)를 차지해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권 채권 주관사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서는 전체 국내채권 대표주관 1위, 전체국내채권 주관 2위, 전체 국내채권 인수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주식 관련 분야에서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돼 더벨 리그테이블 주식발생시장분야에서 5위, 블룸버그집계 주식연계채권 분야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자본시장 환경과 기업 니즈의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ECM) 중심으로 조직역량을 집중하면서 DCM과 ECM을 어우르는 강자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은행 계열사가 아니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시장 침체기 때 탁월한 자금조달 능력을 발휘해 유수 대기업들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것은 A급 이상 회사채 주관실적 및 딜 평균 규모의 증가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동양종금증권은 회사채와 ABS, 여전채 등 각 채권 분야에서 모두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유일한 증권사다.
자산관리부문 성장세도 눈부셨다.
동양종금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누적계좌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미 300만 계좌를 넘어섰다. 2007년 1월 이후 불과 2년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10년 1월 현재 계좌수 342만개, 잔고 9조5185억원으로 명실상부한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MA 고객 증가에 따른 교차판매 효과에 힘입어 금융상품고객은 210만명을 넘어섰다. 금융상품예탁자산도 40조원에 육박해 자산관리 영업기반은 더욱 확대됐다.
전국 164개에 이르는 업계 최대 지점망을 영업 네트워크 기반으로 갖춘 가운데 △지급결제기능, 신용카드 등 각종 복합 금융서비스의 개발 △군인 급여이체 서비스 제공 △자녀맞춤형 CMA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상품과 서비스는 동양종금증권의 자산관리영업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지점개설계좌 수수료마저 업계 최저 온라인 수수료율과 같은 0.015%로 낮춰 주식 위탁시장 점유율을 5%대로 끌어올렸다.
동양종금증권은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와 꾸준한 경영혁신을 통해 하반기 역시 부문별 고른 실적을 통한 수익창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IB, 위탁매매, 자산운용, 자산관리, 자금수지 등 다양한 수익포트폴리오를 통한 이익 창출은 증시 부침과 무관하게 꾸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폭넓은 CMA고객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자산관리 부문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전사적인 재무설계 영업전략 개발 △다양한 신상품 및 거래채널 개발 △최적포트폴리오 구성 등 새로운 자산관리영업 모델을 제시하는 것과 함께 투자자, 영업직원 자산관리 교육을 전개하는 등 동양종금증권의 핵심비즈니스인 자산관리 부문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가고 있다.
특히 VIP고객을 위한 스타 프라이빗뱅킹(PB)서비스를 도입, 실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웰스매니저(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매니저 등 분야별 대표 PB를 통해 수준 높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권 및 주식 인수, 금융주선 등 IB부문도 증권업계 최대규모의 리테일 영업망과의 시너지효과로 동양종금증권의 경쟁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