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대사들과 기업 대표들이 만나 상담하는 자리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상담회에는 106개 공관장과 245개 기업의 대표드이 참석, 총 629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고 있는 상담회는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대기업과 해외 네트워크가 없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2008년에 처음 열린 바 있다.
첫 상담회에는 191개 기업이 참가해 516건의 면담을 진행했다.
참석 기업들은 주로 무역업종이나 건설지원 분야에 대한 상담이 많았으며, 기업인들은 해외 시장 정보나 현지기업과의 사업알선 수주지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최근 미국, 인도, 유럽연합(EU), 동남아국가연합(ASEAN), 걸프협력위원회(GCC)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역이나 협상 진행지역의 관심이 높았다.
최근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로 인해 인도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관심도 높았다.
백영선 인도대사는 "2년 전 첫 상담회 참석 때보다 올해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박준우 주벨기에·EU대사는 "앞으로 한·EU FTA가 발효되는 데다, EU 지역 원산지 규정이 무척 전문적이어서 관세조치에 대한 협조를 구하려는 요청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국 기업들에 "EU가 우리와 아주 중요한 교역 상대인데 지난해 1월 현대자동차가 사무소를 설치한 것 외에는 실적이 없다"며 "우리 기업들이 브뤼셀에 사무소를 많이 설치해 줬으며 한다"고 당부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담건별로 코드번호를 부여하여 지속 사후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통부는 앞으로 매년 재외공관장과 기업인간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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