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경기침체로 고용시장이 냉각되면서 미국 대학생들의 직업관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신세대들조차 이상보다는 현실을 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최근 대학생 전문 조사업체 유니버섬USA가 미국 대학생 5만69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0% 이상이 시장에서의 성공을 입사 희망 기업의 조건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24%가 같은 대답을 했다.
기업 성공의 전제가 되는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조건으로 선택한 이들도 28%로 지난해에 비해 7%포인트 늘었다.
카밀 켈리 유니버섬USA 부사장은 "경제여건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대학생들이 기업을 평가하는 데 시장에서의 성공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신세대들은 기업 윤리나 경영 철학에 대한 관심도 대거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 기준이 기업의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37%에서 올해 27%로 줄었고 동기를 부여하는 경영철학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이들 역시 41%에서 32%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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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희망 기업 1위는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로 4년째 수위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월트디즈니가 차지했고 3위인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5위에서 2단계 올랐다.
이어 애플(지난해 3위) 회계법인 언스앤영(6위) 미 국무부(4위) 미 항공우주국(NASAㆍ8위) 평화봉사단(7위) 비영리 교사양성기관 티치포아메리카(Teach for Americaㆍ10위)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ㆍ9위)가 뒤따라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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