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고용창출을 위한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세·규제완화 등의 정책기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전경련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회텔에서 5월 정기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였다. 다만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중요한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다.
회장단은 세계경제가 매분기 1%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착시현상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여건을 감안해 현재의 감세·규제완화 등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업들의 고용창출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경제계 역시 고용없는 성장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전경련의 300만 일자리 창출위원회가 수립하는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적극 수용하여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규제완화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졌다. 회장단은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지 2년이 다 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아울러 오는 7월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한도의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FTA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회장단은 19~2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재계회의의 의제를 '한미 FTA의 비준'으로 정하고 미국 인사들에게 조속한 비준이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말 한·중·일 경제인들을 제주도에 초청해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고 △3국간 투자 환경 개선 △서머타임 공동 실시 △비자면제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재정적 지원과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한 천안함 침몰과 한국전쟁 60주년 상황을 감안해 전후세대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을 수 있도록 사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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