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카드사들이 VIP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드사마다 프리미엄급 카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각종 부가 혜택을 추가하는 등 VIP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날 연회비 10만~20만원대의 '삼성 시그니처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품격 생활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식, 패션, 자동차, 리빙, 여행, 골프 등 6종의 카드로 분류돼 있으며 각 카드는 제공되는 혜택별로 다시 마일리지, 포인트, 리워드 등 5개로 나뉘어 총 30가지 시그니처 서비스가 제공된다.
회원은 선택한 카드 스타일별로 매년 1회 프리미엄 와인·위스키, 향수·쥬얼리, 명품 키홀더, 최고급 와인 글라스, 항공 마일리지, 명품 골프 용품 등의 기프트 아이템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지난해 10월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회비 200만원의 VVIP용 카드 '라움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말 '프리미어 카드'(연회비 100만원), '더 베스트 카드'(20만원)의 중간급인 '더 에이스 카드'를 출시해 VIP 카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50만원으로 크루즈 여행 60~90만원 할인 등 여행과 관련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SK카드도 3월 말 연회비 200만원의 VVIP용 상품인 '클럽원 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는 가입시 최신 기종 핸드폰 제공, 통신요금 월 최대 7만원 지원 등 이동통신 관련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드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 내 VIP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는 비씨카드는 VIP 회원들이 자택에서 공항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비씨카드 인피니트·다이아몬드·시그니처·플래티늄 회원에게만 제공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VIP용 카드나 VVIP용 카드는 연회비가 일반 카드보다 상당히 높지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선물만으로도 연회비 이상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도 초우량 고객의 결제금액이 일반 회원에 비해 많고 연체율도 낮기 때문에 이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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