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포스코ICT, 융합ICT 전반에 걸쳐 협력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KT와 포스코ICT가 클라우드컴퓨팅을 비롯한 융합형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에 걸쳐 협력을 모색키로 했다.

KT와 포스코ICT는 7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과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KT의 유무선 통신 인프라와 포스코ICT의 IT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융합형 IT서비스 신규 사업도 공동 발굴할 방침이다.

또 KT가 추진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과 IT인프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신규 사업모델 발굴 등 협력관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전력망) 분야에서의 협력도 추진된다.

KT와 포스코ICT는 현재 제주에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술 개발, 실제 환경에 적용해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ICT의 IT·엔지니어링 기술과 KT의 통신망을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사업과 빌딩 에너지관리를 비롯한 신규 서비스도 공동으로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KT관계자는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그간에 축적한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