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올해 투자 규모 12조…정몽구 회장 “중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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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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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정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신년인사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투자 규모를 묻는 질문에 “올해는 12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금액 10조5000억원보다 15% 가량 증가한 규모.

정몽구 회장은 올해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중국 등 신흥 시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 공장 보다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량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제철 고로 3호기 건설과 중국쪽에 투자를 많이 할 계획”이라며 “올해 투자를 늘려 고용을 많이 창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정 회장은 자동차산업에 대한 강한 애착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동차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당분간 자동차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협의해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속도를 낼 것 으로 보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글로벌 전략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언급했듯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더 열심히 (투자를) 하겠다”고도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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