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옐런 부의장은 덴버에서 열린 사회과학협회(Allied Social Science Associations) 연례회의에서 "지난 11월에 발표된 6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조치는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적 완화가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옐런 부의장은 또 양적완화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리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부진한 고용 수요가 인플레 위험을 완화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연준의 조치가 다른 국가들의 성장을 막지 않을 것이라며 “양적완화가 미국의 과잉 유동성과 무역 불균형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공화당 의원들과 중국, 독일, 브라질의 관료들이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달러 약세를 부르고 자산거품을 일으킬 수 있다며 비판해온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옐런 부의장은 “경제가 회복돼 개선되면 연준은 부양책을 거두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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