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항공교통량을 발표했다.
전년대비 6.6%로 크게 증가한 것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가 주요원인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항공교통량 중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영공만 통과한 교통량은 7.6%인 약 3만7000대(하루 평균 101대)로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지난해 3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의 경우 약 22만대(일평균 602대)로 전국의 주요 관제기관 중 가장 큰 폭인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했다. 또 제주공항은 3.9%, 김포공항은 3.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0월22일에는 하루 교통량 1519대로 일일 최대치 기록이 나왔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16시까지 시간당 80대 이상이 운항됐고, 가장 혼잡한 시간(Peak Hours)은 10시~11시로 하루 교통량의 약 8.7%(일평균 115대)가 이 시간대에 이용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으로 인한 항공여객 및 화물 증가에 따라 항공교통량은 금년에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증가하는 항공교통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관제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확충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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