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미국·호주와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 참가

  • 해상·공중 통한 연합합동 강제진입작전 수행

2025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간 해병대 K-1전차가 호주훈련장 일대에서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2025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간 해병대 K-1 전차가 호주훈련장 일대에서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해병대는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미국, 호주 등과 함께 2025년 탈리스만 세이버(Talisman Sabre) 연합훈련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검'의 의미를 지닌 탈리스만 세이버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하는 격년제 연합훈련으로 해병대는 올해로 두 번째 참가했다.

해병대 제1사단 22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350여명과 KAAV, 마린온, K-9 자주포, 천무, K-1 전차, 비궁 등 10여종의 장비가 해군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에 편승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연합 실사격훈련, 연합합동 강제 진입 작전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연합 실사격훈련에 참가한 포 11대대 장병들은 미국·호주군과 함께 K-9 자주포와 천무를 활용한 고폭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고, 성공적으로 지정된 표적을 명중시켰다. 또 올해 훈련에는 K-1 전차가 최초로 참가해 신속한 전술 기동에 이은 정확한 목표물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해군 마라도함의 지휘 아래 코올리비치에서 KAAV 및 호주군 상륙정(LCM)의 해상돌격 연습이 실시됐고, 17일부터는 한국과 호주군이 주축이 돼 가상의 적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 확보를 목표로 연합합동 강제 진입 작전이 실시됐다. 

23일엔 상륙 여건이 보장된 지역에 KAAV, 마린온(한), LCM, CH-47(호) 등 한·호 돌격자산을 이용한 해상 및 공중돌격이 이뤄졌다. 상륙 이후에는 연합 상륙군은 마일즈 장비를 착용하고 육상기동에 이어 작전 책임 지역 내 목표 확보 임무를 수행했다.

조윤우 하사(22대대 분대장)는 "이번 해외 연합훈련 간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와의 전술 교류를 통해 부대의 전투력이 성장했음을 크게 느껴 매우 보람찼다"며 "강한 단결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한 가운데 복귀 시까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을 마친 탈리스만 훈련 전대 해군·해병대 장병은 29일 호주에서 출발해 다음 달 13일 진해로 입항 후 부대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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