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법인세 기획분석 통해 2000억원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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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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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세청이 대내외적으로 불성실 기업에 대한 조사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은 지난 해 국내 기업에 대한 ‘법인세 기획분석’과 감면관리를 통해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해 '법인세 기획분석' 점검대상 3000여개 법인 중 1400여개 법인에 대한 기획분석을 실시해 1개 법인당 1억5000만원, 1인당 35억원에 상당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세청은 당초 법인세 기획분석 대상 법인 중 추징실적이 없는 법인이 50% 이상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판단, 서울?중부국세청 등 6개 지방국세청을 통해 분석대상 법인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법인세 기획분석'을 통한 사후검증 유형 발굴 등 분석업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앞으로도 기획분석을 실시함에 있어 오?탈루소득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것이 아닌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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