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시가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9년 연속 '투자 적격'의 안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13일 일본 신용평가연구소(JCR : Japan Credit Rating Agency, Ltd)에서 실시한 2010년 신용등급평가에서 해외장기채 발행은 'A+', 국내장기채발행은 'AA-' 등급으로 투자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의 국제신용등급평가는 지난 2001년 해외장기채발행 분야에서 'BBB+'로 시작, 2002~2005년 'A', 2006~2010년 'A+' 등급으로 9년 연속 '투자 적격' 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시는 국제신용등급 평가 결과 '투자 적격' 등급을 계속 유지하게 돼 사업 시행에 따른 외자유치를 더 저금리로 차입할 수 있으며, 기존 차입금 금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연평도 사건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전시가 2009년에 이어 'A+'등급으로 안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행정조직, 조례개정, 산업경제, 재정 및 공적채무관리 등 평가 항목에서 골고루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한 활발한 국제교류와 기업유치 및 투자유치 등으로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기활성화와 타 시도에 비하여 낮은 실업률 등이 상당부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평가를 '안정적(투자적격)'으로 평가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다 활발한 국제교류와 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파이를 키워 경기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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