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파주시에 국내 최초로 사할린 동포를 위한 교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 당동에 사할인 동포 정착마을인 행복학습마을(우정마을)을 만들어 25일 이들을 위한 행복학습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를 비롯해 김유임 경기도의원, 김사현 우정마을 행복위원장 등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학습관은 마을 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강의실과 컴퓨터실, 작은 도서관, 휴게실, 영화 감상실, 노래방 등을 갖추게 됐다.
도는 한글교실과 요가교실, 노래교실, 예절교실, 웃음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마을리더와 강사를 양성화하는 심화학습 프로그램도 병행할 예정이다.
우정마을에는 2009년부터 102명의 사할린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한센인 정착촌인 포천 장자마을과 연천 다온마을에 평생학습관을 개설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양주 천성마을, 남양주 성생농장, 양평 상록촌 등 5곳에 평생학습관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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