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 대해 “작년 한해 주력한 스포츠와 여성복 매출이 각각 25%, 35% 급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2011년에도 두 부문이 이끄는 성장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브랜드 인수에 따른 비용 증가가 우려요인이었으나 수익성 둔화는 일단락 됐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1년 상반기 공격적 매장 확대와 대형 가두점 진출이 대부분 마무리돼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었다.
다만 나 연구원은 업황 고점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실적개선 기대감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 비용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유효해 업황 고점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LG패션은 작년 4분기 매출액 3701억원, 영업이익 518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 22% 증가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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