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 하반기에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리더십 역량 잠재력을 갖춘 2~30대 신진의과학자를 선발해 맞춤 지원하는 ‘노벨생리·의학상 프로젝트’를 출범시킨다고 7일 밝혔다.
1단계에서는 10억원, 개인당 1억원을 3년간 지원하고 2단계에는 우수 성과자에게 연간 3억원씩 5년간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총 2366억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2011년 보건의료연구개발 예산은 2010년 대비 244억원(11.5%)이 증액한 규모로 1634억원은 계속과제 연구를 지원하며 신규과제 지원규모는 732억원이다.
사업비는 크게 미래 신산업 창출 분야에 총 1137억원,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분야에 총 951억원, 사회안전망 구축 분야에 총 217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사업비의 75.1%(1778억원)는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HT)산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2008년 4조7000억달러)이면서 지속적인 고성장(연 7.2%)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우위 확보가 가능한 신약(500억원) 및 의료기기(265억원) 개발, 재생의학 및 유전체 연구(204억원) 등 미래 신산업 창출 분야에 총 1137억원(신규 419억원, 계속 718억원)을 중점 지원한다.
이밖에도 의약품 후보물질의 안전성·치료효과를 규명하고 나아가 신약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하고(141→245억원), 특히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50억원), 시스템 통합적 항암제 개발(50억원) 사업을 신규 지원한다.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해 총 15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또한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높고 의료비 부담이 큰 주요 질환의 극복을 위한 연구 분야에 총 951억원(신규 299억원, 계속 652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적의 연구 환경과 핵심연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선도형 특성화 연구사업(구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을 지원한다.(2단계 진입 2개소 60억원, 비수도권 신규지원 1개소 22억5000만원)
사회적 약자에게 살아가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보조기구 연구개발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 분야에도 총 217억원(신규 14억원, 계속 203억원)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R&D지원체계 개선 및 전산개편으로 연구 집중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자의 연차실적·계획서 작성과 평가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고서 간소화와 진도관리 중심의 연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반면, 단계평가에서는 엄중한 평가를 통해 과제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거나 연구추진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후속연구가 필요한 우수한 연구에 대해서는 종료시점에서 연계평가를 실시해 과제를 새롭게 이어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도입한다.
이번 상반기 공모사업의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사업에 대한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는 3월11일까지 전자접수를 완료하고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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