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의 아버지가 일본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카라 사태의 원인으로 리더인 박규리를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 씨는 15일 방송된 후지TV '슈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리더가 책임감 없게 하는 것 같다. 소통이 잘 안되다 보니 (이런 일이) 빚어진 것 같다"라며 특정 멤버인 리더 박규리를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카라는 성장한만큼 소속사의 뒷받침이 잘 되지 않았다. 앞으로 아이들의 비전이 어두워 소송까지 이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카라 멤버들은 "멤버 간 갈등과 분쟁은 전혀 없었다"라고 얘기해왔다. 이렇게 카라 측이 특정 멤버를 지목, 비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리더한테 모든 짐을 떠맡기면 안된다" "현명하지 못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카라 멤버 3인은 지난달 19일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고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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