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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위한 장관급 실무기구도 구성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오전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일행을 청와대에서 접견, 이 같이 뜻을 모았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사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에 FTA가 체결돼 있지만, 인도네시아와도 별도의 FTA를 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또 뿌르노모 유스지안토로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국 간 방위산업 분야 협력과 관련, “지금까진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계속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군 훈련기 도입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우리나라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특사단은 앞으로 “앞으로 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 분야 등의 협력을 해나가려면 전담기구가 필요하지 않겠냐”고 제안했고, 이에 양측은 우리 측 지식경제부 장관실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실을 중심으로 한 실무기구를 구성,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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