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망(中國新聞網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지난해 유입된 핫머니 355억 달러로 같은 기간 늘어난 외환보유액의 7.6%, 2010년 GDP(국내총생산)의 0.6%에 해당한다“며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그 규모가 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10년 중국 해외자금 유동성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10년 간 중국 매년 핫머니 평균 유입량은 250억 달러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외환보유고 증가액의 9%를 차지해왔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핫머니는 지난 10년 간 중국에 유입된 핫머니 평균치를 100만 달러 이상 넘어선 수치지만 외환보유고 증가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다소 줄어든 셈이다.
다만 중국이 공식적으로 핫머니 규모를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핫머니 차단을 강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국가통계국은 “앞으로 불법적인 외화 유입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처하고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장려해 총 외화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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