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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 ‘물순환 환경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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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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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 공원 주변지역, 용산미군기지 등 용산 통합개발계획 지역을 물순환 환경도시로 변화시킨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서울은 6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개발로 물이 침투하지 못하는 토지 면적이 7.8%(1960년대)에서 47.6%(2009년)로 증가해 빗물이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하는 상태다. 그 결과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일시에 유출량이 증가해 도심내 홍수 피해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대규모 도심지 개발을 할 때 도시의 물순환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설계토록 하고, 그 일환으로 용산을 ‘물순환 환경도시’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용산 통합개발계획지역을 물순환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하수처리구역을 재설정하고 하수관거를 재정비한다. 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못이나 실개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한다.

서울시 이인근 도시안전본부장은 "용산 공원을 중심으로 녹지 공간과 친수공간이 확충되면 용산 부도심 일대가 대표적인 물순환 환경도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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