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 ‘범블비’ 3월 국내 출시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쉐보레 정통 스포츠카 카마로(Camaro)가 국내에 출시된다.

GM대우는 1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설치된 쉐보레 타운(Chevrolet Town)에서 카마로를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회사 측은 카마로가 영화 트랜스포머에 ‘범블비’ 캐릭터로 등장해 국내에도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며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국내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마로는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1967년 첫 출시 이후, 5세대에 걸쳐 발전해왔다. 5세대 모델은 2009년 새로 소개된 후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GM의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전용 플랫폼을 활용한 카마로는 GM의 글로벌 개발 프로세스에 의해 탄생했다. 디자인은 미국에서, 엔지니어링은 미국과 호주에서 함께 맡았고, 생산은 캐나다 온타리오(Ontario)주 오사와(Oshawa) 공장에서 책임지고 있다.

5세대 카마로는 1969년식 카마로 디자인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의 정통 스포츠카가 지니고 있는 디자인 요소에 절묘하게 결합한 것이 큰 특징. 복고적인 레트로(Retro) 디자인에 현대적인 해석이 가미되어 클래식한 멋을 한껏 살린 한편, 2850mm까지 넓힌 휠 베이스(축간거리)는 스포츠카의 당당한 자세를 연출한다.

또한 카마로의 19인치 대형 알로이(Alloy) 휠은 강력한 후륜 동력 성능을 상징하는 오버 사이즈 펜더 및 파워 돔 후드(Power dome hood)와 어울려, 정통 머슬카의 매력적인 라인을 완성한다.

이밖에 카마로는V6 3.6L 직분사 엔진을 탑재, 최대 31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에 이르는 제로백이 5.9초에 불과한 카마로의 6기통 직분사 엔진은 연료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카마로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시장에서 총 8만1299대가 판매되며 고급 및 일반 스포츠 차량을 통틀어 판매량 1위를 차지함으로써 뛰어난 상품성을 재확인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번에 소개되는 5세대 카마로는 압도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제너널 모터스(GM)의 최첨단 스포츠카 기술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들은 기존 제품 라인업에 없던 쉐보레의 아이코닉한 제품에 크게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 가격는 4700만원이며, 스페셜 범블비 패키지가 추가된 노란색 카마로의 가격은 48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