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단은 이날 발표한 ‘진상공개장’에서 “우리 군대는 군사적 충돌을 막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11월23일 8시 괴뢰군부에 전화통지문을 보냈지만 역적패당은 끝내 연평도에 배치된 포무력을 동원하여 우리측 영해에 불질을 해댔다. 조국의 영해에 선불질을 해대는 호전광들을 그대로 묵인할 군대는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국방위 검열단 공개장을 발표한 것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군사실무회담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성과없이 종료된 가운데 회담 결렬의 책임을 남측에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작년 11월2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국방위 검열단 진상공개장을 발표하고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님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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