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의 점검 결과, 봄배추의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배추 공급 부족현상이 완화돼 지난 해와 같은 ‘배추파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3월 중순부터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월동배추의 전국 예상소비량은 약 5580대(8톤 차량) 이고, 현재 파악된 월동배추 저장물량은 최소 5500대”라며 “저장배추의 경우 봄배추 재배물량 증가로 인한 홍수출하를 우려, 4월 중순 이전 조기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봄배추도 집중적인 재배포장 관리가 이뤄지면서 출하시기가 예년보다 5-7일 정도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돼 물량공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 조사에 의하면 봄배추 재배면적이 1만1533㏊로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4월 중순부터 조기 출하되는 시설 봄배추의 경우 전년보다 50%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해 겪은 ‘배추파동’으로 수급부족을 염려한 산지유통인, 김치업자가 산지 포전거래 가격을 높게 지급함으로써 봄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