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바일 생태계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전장으로 변하며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팬택도 치열한 스마트폰 전쟁터에서 야심찬 도전을 선언했다.
팬택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 시리즈’를 앞세워 올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3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있는 팬택은 매출 2조7000억원, 오는 2015년까지 10조원 달성이 목표다.
그 선봉에는 팬택의 스마트폰이 있다.
팬택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내외에서 판매한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은 188만대다.
이중 53%인 100만대 이상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베가 시리즈’로 판매했다.
베가 시리즈는 지난해 출시한 '베가', '베가X'를 비롯해 올해 출시된 ‘베가S’까지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며 판매되고 있다.
베가X는 퀄컴기반의 스마트폰 중 세계 최초로 DDR2 메모리를 적용해 PC못지 않은 빠른 스피드를 구현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기존 DDR1 대비 약 1.5배 빠른 메모리 속도를 제공, 인터넷 검색·애플리케이션 구동·게임 실행 등 전반적인 속도개선을 이뤄냈다.
베가S는 국내최초로 SK텔레콤의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를 지원하도록 해 기존 방식대비 다운로드와 인터넷접속, 마켓서치 등의 동작속도가 2배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팬택은 기존 스마트폰 판매로 구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누적 300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3세대 베가’를 선봉장으로 국내외에 추가로 2∼3종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3세대 베가는 애플 아이폰4와 삼성전자 갤럭시S2를 능가하는 최고의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3세대 베가를 아이폰5와 갤럭시S2의 대항마로 세울 전망이다.
이 제품은 4.3인치 화면과 팬택 스카이 특유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1.2GHz이상의 퀄컴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한국 소비자에 최적화된 감성적인 사용자환경(UI)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 다음달 소비자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전무)은 “국내외에서 베가 시리즈로 3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자신감은 글로벌 경쟁사와 경쟁하여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공급하는 IMD(Intelligent Mobile Device)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사양, 최고의 성능, 글로벌 경쟁사가 깜짝 놀랄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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