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저축은행, 앞으로 덩치키우기 방식 안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21 2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재홍·김현철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부실 사태와 관련, “앞으로 저축은행들의 덩치를 키우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에서 열린 ‘저축은행 부실화 원인규명 및 대책마련을 위한 청문회’에 출석해 저축은행의 수익구조상 대형화 방식으로 운영하면 수익을 내기 어렵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저축은행의 덩치를 키워가는 게 아니라 원래 저축은행 목적대로 가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우량 저축은행에 부실 저축은행을 매각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이 부실을 키웠다”는 민주당 우제창 의원의 압박에 “저축은행의 덩치를 키우는 방식의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잘 알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그는 또 “저축은행이 서민금융 기능은 강화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게 바람직하다”며 “비과세예금, 지점인가 등 저축은행 업계의 요구에 대해서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은 2008년 이후 PF대출의 규모가 늘어난 것을 금융당국이 단속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2조원 가량이 2008년 이후 늘었는데 PF가 턴키베이스로 돼 있는 대출은 불가피하게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모든 일에 양면이 있는 만큼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면 최근 건설사에 자금 지원이 안 되는 면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