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나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경제학과 현실 세계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교과서들은 예외 없이 통화공급에 대해 논하고 있지만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그것을 무시한다. ‘국가부채가 얼마인가?’ 하는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도 매우 복잡하다. 나는 또 재정정책에 대해서는 배웠지만 부채위기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이해하기 힘들고 호소력 없는 전문적 용어들을 철저히 배제하며 쉬운 언어로 경제가 돌아가는 과정을 그림 그리듯 그리고 싶었다”
현재 지구촌 경제는 2008-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몇 년에 걸쳐 다시 조정 과정을 걷고 있다. 이 역사적 현상 속에는 그 동안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역학관계들이 많이 들어 있다. 이 현상은 통념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매우 불규칙적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는 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경제학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을 거쳐 ‘이코노미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자신이 공부한 이론과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접하는 현실을 연결시켜 보여준다.
'달콤한 경제학'은 금융관련 뉴스를 나무 하나 하나가 아닌 숲으로 파악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의 풍경들을 선명하게 그려 보이고 있다. 신용시장의 위기와 대침체기, 높은 실업률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융위기 때 취한 예외적인 조치들의 영향까지 친절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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