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광역단체 최초로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공무원 및 시민의 이해를 돕기위해 그림 (illustrate)를 이용한 가이드북도 별책으로 제작했다.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지역,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경기도의 특성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고민을 거쳐 완성됐다.
가이드라인은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도시시설물, 공공정보매체 등의 공공디자인 5분야에 걸쳐 디자인 시 고려해야 ‘차별없는 접근, ACCESS+α’의 7가지 원칙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지금까지 디자인을 담당하는 행정기관이나 사업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사용자 행동특성을 기본으로 일차적으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기본적인 디자인 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법에는 규정되어 있지 않거나 잘못된 실행으로 인해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보다 많은 사람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도는 지난 22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 시.군 및 도 산하기관의 사업에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반영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세정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은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디자인과정에서 놓치기 쉽지만,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작지만 중요한 요소요소들을 찾아내어 디자인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에 공공디자인이 일조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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