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얼어붙은 매매시장… 재건축아파트 하락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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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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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경기 침체가 수요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매도자들 또한 좀처럼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거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매매시장의 바로미터 격인 재건축 아파트 약세도 서울 강남권에서 과천 등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신도시(-0.03%) 경기(-0.02%) 인천 (-0.01%)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강동(-0.15%) 양천(-0.10%) 구로·서대문(-0.08%) 강남(-0.06%) 등이 내림세를, 은평(0.17%) 성북(0.08%)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양천구는 급매물 위주로 접근하던 매수세마저 사라진 상태다. 목동 신시가지7단지 89A㎡는 6억8000만~7억5000만원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구로구도 최근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14주 만에 하락했다. 고척동 벽산블루밍 109A㎡는 한 주간 1000만원 하향조정 돼 4억4000만~4억9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경기는 신규물량이 출시가 예고된 광주(-0.25%) 김포(-0.10%)와 재건축 아파트의 약세로 과천(-0.10%)이 하락했다. 여주(0.19%)만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포시는 오는 6월 김포한강신도시 내 약 3000여 가구가 신규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매매는 물론 전세시장까지 물량공세에 따른 약세가 퍼진 상황이다. 감정동 쌍용 99㎡는 1억9000만~2억1000만원으로 75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감소된 상태다. 산본(-0.21%)은 중대형아파트의 거래침체가 길어지자 내림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산본동 동백우성 125㎡는 지난 주 보다 1000만원 내린 3억3000만~3억7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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