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이 주요 건물과 시설, 사법당국을 대상으로 테러를 모의한 탈레반 조직원 4명을 카라치 외곽에서 지난 12일 밤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카라치 외곽에서 이들을 검거했으며 현장에서 자살 테러용 폭탄조끼와 폭발물 약 25㎏ 등을 압수했다. 용의자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각종 정보기기와 테러 장비 활용에도 능숙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카라치 소재 명문대 물리학부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카라치 내 유수 대학에서 테러에 언제라도 투입될 수 있는 학생들이 150여명에 이른다고 진술했다.
오마르 샤히드 아미르 총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거된 테러 기도 용의자들이 파키스탄 내 탈레반으로 활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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