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WFE가 지난 7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2014년 WFE 총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계거래소연맹은 지난 1961년에 설립된 전세계 거래소 연합체로, 소속 거래소 시가총액을 합하면 전세계의 약 97%를 차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시가총액(16위), 거래대금(8위), 상장기업수(9위)는 물론, 거래량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을 보유한 KRX의 국제적 위상을 연맹회원들로부터 적극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13년 세계옵션시장협회(IOMA) 총회도 한국 개최가 유력하다"며 "확정된다면 한국거래소는 세계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국제회의를 2년 연속 개최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봉수 이사장은 WFE 총회 개최에 대해 "20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가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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