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범국민적 자살예방 운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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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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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최근 자살 사건이 잇따른 것과 관련, “시민사회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적 (자살) 예방 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자살은 사회적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가족의 비극을 넘어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월 자살예방법이 제정된 만큼 관계부처가 효과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개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은 예방이 쉽지 않아 건강한 사회 윤리를 회복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와 각종 교육기관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종교계, 언론계 등과 함께 생명 윤리를 회복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하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유럽의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 확산과 군 훈련소 뇌수막염 사고 등을 언급하며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므로 여름철 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제반 대책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 등 단체 급식소와 어패류 취급 대형 음식점에 대한 위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해외 질병 발생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감염병 발생에 대한 비상대응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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