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업계 저가 경쟁에 ‘초단기교체족’ 급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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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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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프린터업계가 저가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초단기교체족’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해상도·신기능을 탑재한 복합기도 속속 출시하면서 프린터 교체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더인터네셔널코리아·엡손·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등 중견 프린터제조사들은 프린터 본연의 출력에 대한 ‘기본기’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올 초 1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9~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실용성을 무기로 프린터 구매 비용 및 유지비 절감을 원하는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자체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 프린터 제품이 조명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프린터 제품들이 실제 제품을 구매까지 이어지는 데에는 아직 시장형성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본형이라고는 하지만, 가격대비 다양한 성능과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브라더는 A3복합기 시장에서 디자인·성능·기능 3박자를 갖춘 제품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MFC-J6710DW’는 업계 처음으로 양면인쇄와 복사·스캔·팩스 기능을 모두 탑재한 A3컬러잉크젯 복합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A3 사이즈의 평판 스캐너를 통해 포스터용 고품질의 결과물까지 얻을 수 있다.

엡손 ‘L100·L200’은 정품무한잉클 시스템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소모품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춰 유지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캐논코리아 ‘iX6560‘은 고해상도 구현 및 5색 잉크로 색 표현력이 우수하다.

후지제록스 프린터스는 중견·중소기업에 적합한 친환경·고효율 프린터·복합기로 승부하고 있다. 친환경 기술인 솔리드 프린팅 기술을 적용,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성능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한 ‘기본형’ 제품이 쏟아지면서 선택의 폭 넓어져 고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친환경·고효율 프린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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