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는 총 7900만주 발행을 목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4억2000만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당초 비야디가 필요로 하는 자금의 65%에 불과한 수준이다.
비야디는 주식모집설명서를 통해 공모 자금을 선전 비야디리튬전지유한공사의 리튬전지생산, 선전자동차연구개발 생산기지 건설, 비야디자동차유한공사의 제품 확대와 자동차부품 생산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수는 53억8300만위안으로 공모를 통해 21억9200만위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처럼 자금 조달 액수가 최종 목표치의 65%에 불과한 것은 중소형주 IPO 사상 보기드문 사례다. 그러나 업계인사들은 이번 IPO로 조달한 액수면 당장 필요한 자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해가며 은행 대출 등의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에 상장된 비야디의 주가는 최고치였던 84홍콩달러에서 17일 현재 21.4홍콩달러(약 17.77위안)까지 떨어졌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반적인 자동차 매출 감소로 순익이 25억2000만위안으로 급감했다.1분기 매출도 저조한 가운데 비야디의 A증시 IPO는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여겨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21일 오프라인(1500만주)과 온라인(6400만주)에서 시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