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기업심사, 납세심사, 쟁송, 체납, 환급, 분석 등 분야별 업무수행 과정의 우수·실패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 주목되는 점은 실패 사례를 발굴한 점이다.
세관에 따르면 실패 사례에서도 훌륭한 노하우와 업무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을 발굴할 수 있음에도 그간 각종 경진대회에서 성공사례에만 초첨을 맞춰 온 점을 보완하고자 한 것이다.
세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성공기법과 실패경험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부서간 정보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어 직원들의 심사역량과 업무품질이 크게 향상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새로운 선박도입형태(금융리스) 심사 사례’ 이란 주제로 우수기법 설명과 아울러 실패경험의 활용성과 참신성이 돋보인 ‘2심사관실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참가팀 뿐만 아니라 대회를 참관한 많은 직원들 중 김정우 관세행정관은 “많은 경험과 심사기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고, 실패가 성공의 핵심인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고 말했다.
천 세관장은 “성공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더욱 크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성공·실패사례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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