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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메아리'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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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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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메아리' 피해 속출

제5호 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26일 인천지역에서는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메아리의 영향권에 접어들며 인천에는 최대 풍속 초속 17.8m에 이르는 강풍이 불었으며 강수량은 예상보다 적은 27mm로 집계됐다.

오전 7시45분께 연수구 옥련동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한 바람으로 인천지역 가로수 12그루가 전도됐다.

오후 3시40분께 강화군 불온면의 전신주가 쓰러졌으나 일대 전력 공급에 차질은 없었으며 KT와 한국전력이 나서 복구작업을 마쳤다. 

이밖에 오후 2시5분께 서구 심곡동 한전 서인천지점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인천지역에 태풍으로 인해 총 43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인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후 6시 현재 41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쳤으며 2건에 대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태풍으로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기상대는 오후 7시를 기해 인천 전지역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해제했으며 27일까지 인천지역에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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