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한자가 갖는 낱말 혹은 글자의 함축적인 의미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여러 작품들과 현실에 대입하는 참신한 역발상을 통해 한자를 매개로 한 경영학, 인문학, 자기계발서를 완성했다.
이 책의 가장 큰 텍스트는 공자의 ‘논어’. 저자는 ‘논어’에서 출발해 과거와 현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열린 사고를 통한 창의적 발상들을 드러냈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본문은 각 8자씩으로 묶어 모두 40개의 글자를 하나하나 소개했는데, 특히 저자는 글자가 갖는 함축적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사례와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설득력을 향상시켰다.
경영의 신이라 불렸던 동ㆍ서양의 기업가들, 미국의 잭 웰치와 마쓰시타 고노스케, 이병철과 정주영 등은 물론이고 노자와 장자, 칸트와 니체, 한니발과 알렉산드로스 등 방대한 등장인물들을 소개해 독자로 하여금 지적 유희의 세계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이 책이 학력(學歷)에는 도움 되지 않지만 학력(學力), 즉 공부하는 힘을 길러 이 책에서 소개한 많은 책들을 독자가 널리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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