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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뼈 재사용…대장균·식중독균도 발견 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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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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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탕 뼈 재사용…대장균·식중독균도 발견 돼 '충격'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서민음식으로 사랑 받는 감자탕의 뼈를 재사용하는 충격적인 실태가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방송 예정인 MBC '불만제로'에서는 "감자탕 우거지에서 누군가 베어 문 선명한 이 자국을 봤다","손님이 먹고 남긴 감자탕을 해장국 뚝배기에 담아 재사용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접하고 확인 취재에 나섰다. 

제작진은 취재를 위해 한 달간 감자탕 판매업소를 방문했다. 취재결과 10군데 중 3곳에서 감자탕 뼈 재사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2곳은 뼈 재사용은 하지 않았지만 김치, 깍두기, 쌈장까지 모아두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2곳의 감자탕을 수거해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곳에서 대장균이 발견됐고,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감자탕 뼈 재사용에 대해 다룬 MBC '불만제로-돼지 뼈의 불편한 진실'은 29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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