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핵심... 지도와 결합한 LBS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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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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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점심시간이다. 하지만 업무차 들른 곳이라 근처에 맛집이 어딘지를 모르겠다.

더구나 기왕 먹는 거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멋진 곳에서 먹고 싶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은 곳을 찾아냈다.

위치정보서비스(LBS)를 이용해 음식점을 찾는 사례다.

최근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LBS를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개척해 가고 있다.

LBS란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이나 위성항법장치(GPS) 등을 통해 얻은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현재 위치한 곳을 기반으로 날씨, 상점, 편의시설, 교통정보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LBS는 모바일 시대를 맞이해 주변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이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LBS는 특히 내년 본격화할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핵심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다음은 13일 서울 광화문 어딕션플러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도 서비스의 향후 발전 방향 및 LBS와 결합한 신규 서비스 ‘다음 스토어 뷰’를 공개했다.

다음은 향후 스토어뷰가 로컬 검색 광고, 소셜 쇼핑 등과 연계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토어뷰는 맛집, 병원, 펜션 등의 실내를 실사 촬영, 360도 파노라마로 구성한 ‘실내 로드뷰’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온라인 지도 상의 길 위에서 이용자가 직접 실내로 들어가 인테리어, 테이블 위치, 2층까지 전체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전정환 다음 LBS본부장은 “온라인 지도 서비스는 지리정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문화 유산 · 맛집· 병원 정보 등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정보의 탐색과 가상 체험 등이 가능한 하나의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다음에 견줘 한발 늦은 편이다.

네이버는 다음의 ‘로드뷰’에 해당하는 ‘거리뷰’서비스를 다소 뒤늦게 시작했다.

시작이 늦다 보니 여러 면에서 다음의 서비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네이버도 모바일웹에서 지도를 이용한 위치기반 지역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모바일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사용자 위치에 맞는 지역정보가 노출된다.

또한 네이버는 KT와 디지털 광고 매체를 활용한 지역광고 전문 합작사를 설립, 네이버 웹·지도 등을 이용한 지역 광고 수주에도 나선다.

네이트의 경우 ‘360도 액션뷰’ 서비스를 통해 일찌감치 LBS와 지도의 결합을 꾀했다.

하지만 지도 서비스의 첫 수익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매장 내부 지도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소 활성화하지 않은 부분이 흠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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