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부터 빗줄기 굵어질 듯…다음 주 태풍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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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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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 중부지방의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과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 당 30mm 이상 내릴 것”이라며 “특히 경기 서해안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충남서해안지방에는 최고 150mm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14시쯤에는 경기중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시간 당 2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일부 중부지방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경상남북도의 경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망온(MA-ON)’은 오는 19일과 20일 사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태풍은 미국령 괌 동북동쪽 약 128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앙 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12일까지 공공·사유시설은 62.5% 복구가 완료됐다. 13일까지 100% 응급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호우로 인해 사망 9명, 실종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로 646개소가 유실됐고 주택 381동이 파손, 농경지 4만6375헥타르(ha)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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