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콜라·사이다 등 가격 인하… "마트보다 10%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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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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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는 15일부터 총 8개 품목에 대해 일제히 가격을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소주·라면·우유 등 주요 생필품 9개 품목에 대한 1차 가격인하 이후 8개월여 만에 2차 가격인하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세븐일레븐 상시 가격인하 대상품목은 1차 9개 품목 포함해 총 17개 품목으로 늘게 되었다. 전국 5000여 전 점포에서 동시 진행되며 ‘지속적인 인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세븐일레븐의 2차 가격인하 대상품목은 코카콜라·칠성사이다 등 1.5L 제품 4종과 초코파이·오예스 등 파이류 4종이며 할인률은 최소 10.%에서 최대 19%에 달한다.

또한 세븐일레븐에서 가격인하 상품 구매 시 통신사제휴카드(KT)를 제시하면 15%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후 가격은 일반 대형마트 보다 평균 10% 저렴하다.

1~2차 가격인하 마케팅과 별도로 총 2200여 점에서 호두마루·초코퍼지·메타콘 등 총 12개 아이스크림 제품도 44~50% 가격을 인하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500여 점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1차 가격인하 마케팅 효과 조사에서 만족하는 점주의 비중이 87%였다고 밝혔다. 1차 가격인하 대상품목 중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군은 소주(59%), 라면(18%), 우유(8%) 순이었다. 또한 2차 가격인하 실시를 희망하는 점주는 85%가 희망하는 인하 대상품목은 탄산음료(40%), 과자(30%), 생수(17%) 순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1차 가격인하로 인해 대상품목 판매량이 33.4% 늘었고, 연관구매 상품 판매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격인하로 인해 평균 객수가 11.7명 증가했고 인하품목 주요 구매고객은 30대가 35%, 40대 이상이 33%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작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1차 가격인하 마케팅이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모두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매우 고무적이다”며 “가격인하를 세븐일레븐의 주요 브랜드전략으로 승화시켜 편의점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소비자 인지를 넓혀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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