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 체결이 이뤄지고 새로운 수출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FTA 체결 국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자유무역환경 하에서 각종 관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 복잡한 원산지 정보를 손쉽게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여 SK텔레콤은 지난 5월11일 한국오라클, 에코클라우드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원산지 관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해당 서비스 개발 협력을 해왔다.
FTA 인사이트는 기업의 수출 규모와 특성에 따라 ‘베이직 서비스’·‘스탠다드 서비스’·‘프리미엄 서비스’의 세 가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수출 기업의 여러 협력사 및 부품사 등과 제품의 방대한 원산지 정보를 통합·연동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원산지 판정 및 실사에 대비한 문서 관리와 보안 서비스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하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모의 실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회계사·관세사가 직접 고객사를 방문해 원산지 관리 실사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회계·관세 점검 및 관리 서비스를 한다.
현재 SK텔레콤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 설명회를 추진 중에 있다.
서비스 런칭 전 60여 부품 협력사가 이미 FTA 인사이트의 도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향후 전자·조선·철강·섬유 등의 주요 수출 산업 내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 설명회를 추진해 자유무역 시대에 국내 수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지난 5월 말부터 수출 기업 밀집 지역에서 서비스 도입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FTA 시대에 국내 부품사들이 관세혜택을 받기 위한 원산지 관리 시스템에 대한 도입 의지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국내 수출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FTA 환경 하에서 수출 경쟁력을 갖추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