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P는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전달하는 사업이고 모듈화사업은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세미나에는 임종룡 재정부 차관과 현오석 KDI원장, 권오규 전 부총리를 비롯한 250여 명의 전문가와 외교사절들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KSP 지원대상국을 16개까지 확대했고 한국의 발전경험을 사례연구 형태로 정리하는 모듈화 사업도 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출자유지역과 중소기업 대출을 위한 신용보증제도 등을 중심으로 20개의 발전경험 콘텐츠를 만들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를 중점 지원국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분야의 포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임종룡 재정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KSP는 ‘문화 한류’를 ‘지식 한류’로 확산시키는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다”며 “KSP는 우리 발전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개도국의 다양한 수요를 받아들이는 ‘유연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연계 등 정책 파급효과를 높이는 ‘촉매 역할’,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요구했다.
한편 재정부는 개도국의 KSP 수요 급증에 대비해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KSP를 한국형 정책자문의 모범 사례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핵심브랜드 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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