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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8 뉴스' 캡처] |
약물치료 제도는 우리나라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했으며 미국 일부 주(州)와 독일, 폴란드, 북유럽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법률에 따르면 검사가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이나 감정을 통해 성 도착증 환자를 판별한 후 약물치료 명령을 청구할 경우 법원은 15년의 범위에서 치료기간을 정해 치료명령을 선고할 수 있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세계적으로 성충동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루크린' 등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가 사용된다. 이 약물은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성적 충동이나 환상을 줄이고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재 전립선 암 치료에 사용되고 부작용도 충분히 검증됐다는 게 법무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본인 동의 없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인권 침해 논란이 야기 되고 있는 실정이다.
/ag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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