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로 취임 1년을 맞는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25일 기자 설명회에서 이같은 심정을 토로했다.
이 청장은 “지난 1년 동안 삼성 롯데 등 대기업유치와 글로벌서비스센터 오픈을 비롯, NEATT 등 핵심앵커 사업 정상화, IFEZ 개발 모델 에콰도르 수출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러나 “송도에 비해 개발과 투자유치가 저조한 영종과 청라지구의 개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IFEZ 주도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파격적 투자유인으로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종지구의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와 MDC(밀라노디자인시티), 청라지구의 IHP와 BIT-PORT 사업에 재정투자를 적극 추진해 영종과 청라 지구의 균형 발전을 이끌어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2+2’선도사업 재정투자를 통한 활성화로 그동안 개발이 더딘 영종과 청라지구의 개발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중장기 재정분석을 통해 재정 여건을 면밀히 분석한 후 영종과 청라지구의 앵커시설 조성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모델 창출을 통한 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타 지구에 비해 개발이 부진한 청라지구 개발사업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청라지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부서는 BIT-PORT 사업 및 IHP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청라 개발의 돌파구를 모색하게 된다.
또한 국가적 핵심 지원 전략으로 영종도의 개발 추진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영종도 개발 특별법(가칭)’의 제정이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을 통한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의 특단의 지원방안 추진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아울러 부동산투자이민제의 조속한 도입, 영종지구 무비자 추진, 카지노 허가 조건 완화 등도 적극 추진, 영종지구 개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인천 Hi-Tech Park(IHP)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된 것과 연계,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업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토지보상 협의를 완료키로 했다.
이종철 청장은 “앞으로 영종과 청라 지구의 투자유치와 개발을 가속화하고 선행 투자 여부도 추진하는 한편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IFEZ 사업을 국책사업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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