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로드시스는 로비오에 앵그리버드 게임이 게임 내부에서 새로운 레벨 구매와 관련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임은 하루 100만건 정도의 내려받기(다운로드)가 이뤄지고 있다.
앵그리버드를 상대로 한 이 소송은 최근 IT업계에서 특허 관련 법적 다툼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앵그리버드는 당초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였으나 현재는 웹브라우저와 콘솔 등 각종 플랫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화제작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의 특허제도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유럽보다 광범위하게 주장할 수 있게 돼 있어 유럽 게임개발자들의 미국 진출을 막아왔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이에 비해 유럽의 특허제도는 구체적인 증거와 함께 특허침해의 실질적인 손실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는 등 특허침해 주장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돼 있다고 포브스는 말했다.
로드시스는 앞서 애플의 운영체계인 iOS 관련 개발자 7개사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당시 애플이 “이미 특허 관련 로열티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의 편을 들어준 바 있다. 로드시스는 현재 이에 동의하지 않은 상태다.
포브스는 게임산업을 멍들게 하고 있는 특허와 관련된 법적다툼이 스마트폰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것으로, 스마트폰 업계는 이들 소송으로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며, 소송비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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