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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는 기업銀, 내실 성장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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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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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8월 1일은 IBK기업은행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날이다.

50년간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하며 묵묵히 걸어온 결과 기업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중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1961년 농협은행에서 농협과 중소기업은행으로 분리되며 자본금 2억원으로 출범했다.

반세기를 거치며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72억원, 총자산 188조4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은행으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대출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던 점이 튼튼한 기반으로 작용했다.

단적인 예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중은행들이 리스크 부담으로 기업대출을 줄이는 상황에서 기업은행은 중기대출을 오히려 늘렸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가장 컸던 2009년 기업은행이 지원한 대출금은 약 10조원을 웃돌았다. 이 같은 적극적인 영업 영향으로 대출자산은 2007년 말 65조7073억원에서 2010년 말 88조9863억원으로 무려 23조원 급증했다.

위기가 기업은행에는 기회였다. 이 같은 대출 확대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기업은행의 여신은 올 1분기 기준으로 78%가 중소기업 대출이며 가계대출은 20.1%, 대기업 및 기타가 1.9%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중기대출 확대를 위한 수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고객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올해 새로 취임한 조준희 행장은 창립기념일 전까지 '개인고객 1000만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를 전략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기업은행의 본점에 걸려있는 전광판에서는 날마다 개인고객 수가 집계되기도 했다.

결국 창립기념일보다 세 달이나 앞선 지난 5월 개인고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7월 28일 현재 개인고객 수는 1028만5623명이다.

기업은행의 이 같은 성과는 조 행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

조 행장은 취임 직후 행장 직속기구로 ‘미래기획실’을 만들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펼쳤다.

실제로 해당 기획실에서 주도해 개발한 ‘스타일플러스 카드’는 대표적인 성공 상품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상품은 7월 28일 현재 15만6939좌를 유치했다.

사상 첫 내부출신 행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취임한만큼 그는 인사에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취임 후 권선주 부행장을 발탁하며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가 하면 최근 마이스터고 출신 20명을 신입 행원으로 고용하며 은행권과 전 산업계까지 '고졸 채용'을 확산시켰다.

조 행장은 중장기 성장동력 개발을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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