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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장관회의 현장 개최…인플레 심리 잡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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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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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정부는 최근 중부지역의 폭우 등 천재지변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한 물가 불안요인을 집중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부는 농수산물 유통시장인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서 이번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물가관계장관회의의 현장 개최가 소비자들의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현재 농림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이번 집중호우가 농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시설재배 작물의 일부 피해와 도로 파손으로 인한 유통망의 일시 단절 외에 폭우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단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강원 산간 등의 고랭지 채소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농식품부 역시 현재까지는 일시적 수급불안에 따른 일부 출하 지연 외에 농산물 가격에 급변동을 가져올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폭우가 다시 강타하면 여름철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에 직접적인 타격이 가는 것은 물론 인플레 기대심리를 자극해 물가불안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없지 않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말 시작된 장마와 최근 서울·경기를 강타한 폭우로 8월 물가가 요동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하반기 물가는 장마철인 7월과 태풍이 상륙하는 8~9월에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4.1%로 4%대에 진입한 이래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6월 4.4%로 6개월 연속 4%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장마와 폭우로 인해 7월 소비자물가는 6월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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