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족 현태가 '전통핵 가족' 형태에서 세분화 돼 '소핵가족'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인구주택총조사에 자료에 따르며 `2010 서울 가구구조 변화 분석'에 따르면 전체가구 수가 2000년 308만5936가구에서 2010년 350만4297가구로 늘어난 가운데 전통핵가족은 10년새 153만5514가구에서 132만8186가구로 13.5%줄었다.
가정 현태가 부모와 미혼자녀의 구성에서 부부만 사는 가정, 한부모와 자녀만 있는 가정, 1인 가구 등으로 변형된 것이다.
또한 1인 가구 중 혼자사는 여성이 45만30여명으로 남성 40만 4576명 보다 많았으며 1인 가구는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4인 가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시 관계자는 학력상승과 취업, 생활편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등으로 초혼 연령이 많아지고 혼인율이 감소하면서 젊은 독신세대가 늘었으며, 고령화와 이혼 증가로 고령 독신 역시 늘어 이 같은 가구 유형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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