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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민주당 대표에 노다 재무상…30일 총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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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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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선투표서 가이에다에 역전 승리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의 차기 총리 자리가 걸린 집권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4) 재무상이 승리했다.

노다 재무상은 30일 열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의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제95대 총리에 취임한다.

일본 민주당은 29일 오전 도쿄시내 호텔에서 민주당 중의원·참의원 의원총회를 열고 당 대표 경선을 실시해 노다 재무상을 새 대표에 선출했다.

노다 재무상은 1차 투표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과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그룹의 지원을 받은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경제산업상에 밀렸지만 결선 투표에서 가노 미치히코(鹿野道彦) 농림수산상,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무상 그룹의 지지로 역전 승리했다.

1차 투표에서 노다 재무상은 102표를 얻어 가이에다 경제산업상(143표)에 밀렸으나 결선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392표의 과반(197표)을 넘는 215표를 얻어 177표에 그친 가이에다에 앞섰다.

5선 중의원인 노다 재무상은 와세다대학과 일본 정치인 양성소인 마쓰시타(松下)정경숙 출신으로 1993년 일본신당 공천을 받아 중의원 의원이 된후 2000년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탔고, 민주당에서 2002년 국회대책위원장을 지냈다.

재작년 8·30 총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에서 재무성 부대신(차관)을 맡았고, 작년 6월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이 출범하면서 재무상에 발탁됐다.

정책통으로 경제정책에 밝은 노다 재무상은 마쓰시타정경숙 후배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 전 외무상과 함께 민주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 꾸준히 거명돼 왔다.

그는 야스쿠니(靖國)신사에 합사된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전쟁범죄자가 아니다'고 주장하는 등 역사 문제에서 극우적 시각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중의원과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총리 선출 투표를 거쳐 노다 재무상을 제95대 총리에 지명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현지 언론인 요미우리신문이 27~28일 총리로 바람직한 인물에 대해 설문를 실시한 결과 그는 마에하라(48%)와 가이에다(12%)에 뒤져 3위(9%)에 머물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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