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100권의 재테크 책을 읽어도 부자가 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거짓말을 한 것이다!”
어느 금융사의 소위 대박을 친 CF 속 광고 문구다. 차분하고 신뢰감을 주는 성우의 목소리에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충실히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막막해졌다. 남들 못지않게 열심히 살아온 것 같지만 지금 현실이 만족할 만큼 풍족하지 않은 데다, 더욱이 은퇴 이후 오래 살 위험에 대비해 ‘준비된 자산’은 턱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안해진 사람들은 종신보험이니 연금저축보험이니 하며 자신의 은퇴와 노후를 보장해줄 꿈의 금융상품을 찾아다니며 재테크 열풍에 빠져들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재테크 책이 쏟아져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고,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자산관리사들이 무료 재무설계를 해주며, 어려울 때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금융기관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수많은 재테크 책을 읽고, 무료 재무설계를 받아 재무목표를 설정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금융기관을 찾는 사람들. 그러나 그들이 제시하는 방법으로도 부자가 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거짓말을 한 것이다!
‘당신이 속고 있는 28가지 재테크의 비밀’은 바로 이 재테크의 새빨간 거짓말을 고발하고 진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상품에 관한 해박한 지식이 아니라, 사람, 즉 나 자신에 대한 이해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돈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거북이처럼 천천히 한 걸음씩 저축금액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소 느려 보이지만 확실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저자는 카페를 개설한 후 3만여 명의 회원들을 만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금융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 투자에 대한 기본기도 없이 우왕좌왕하다가 보험사 영업사원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재테크의 덫에 걸려 자산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사람들이 속고 있었던 재테크의 28가지 비밀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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